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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투자 기초

PER·PBR이 뭐길래? 숫자로 보는 주식의 가격표

by basefootball 2025. 8. 2.

PER PBR 주식 가격표. /사진=야무머니

PER·PBR이 뭐길래? 숫자로 보는 주식의 가격표

작성자: 야무머니 | 작성일: 2025년 8월 2일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PERPBR입니다. “이 기업은 PER이 낮아서 저평가야”, “PBR 1배 밑이면 안전 마진이 있다”라는 말을 들어도 무슨 의미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주식을 ‘가격표’처럼 보여주는 PER·PBR의 기본 개념과 활용법을 생활 속 예시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 PER(주가수익비율) 이해하기

  • 정의: 주가 ÷ 주당순이익(EPS). 즉,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 수준인지 보여주는 지표.
  • 비유: 커피 한 잔이 5,000원인데, 매일 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 → 10일 후 원금을 회수. PER도 같은 원리로,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보여줍니다.
  • 해석: PER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볼 수 있으나 업종·성장성에 따라 기준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IT 성장주는 PER 30배도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고, 은행주는 5~10배만 되어도 비싸다고 평가될 수 있습니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이해하기

  • 정의: 주가 ÷ 주당순자산(BPS). 즉, 회사의 순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보여주는 지표.
  • 비유: 월급 3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저축한 자산이 3,000만 원인데, 누군가 그 사람의 가치를 6,000만 원이라고 평가한다면 → PBR 2배입니다.
  • 해석: PBR 1배 이하는 ‘청산가치보다 싸다’는 의미로 저평가의 시그널로 볼 수 있지만, 기업이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 PER·PBR 활용법

  1. 같은 업종 비교: 은행 vs 은행, 반도체 vs 반도체 등 동종 업계끼리 비교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2. 단순 숫자 맹신 금지: PER이 낮아도 ‘이익 감소 기업’일 수 있고, PBR이 낮아도 ‘부실 자산’일 수 있습니다.
  3. 다른 지표와 함께 보완: ROE(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등과 함께 봐야 균형 잡힌 투자 판단이 가능합니다.

⚠️ 사회초년생이 흔히 하는 오해

  • “PER 낮으면 무조건 좋은 기업이다?” → ❌ 이익이 줄어드는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 “PBR 1배 이하면 무조건 저평가다?” → ❌ 부실 자산 때문에 시장이 회의적으로 보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 “숫자만 보면 된다?” → ❌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산업 트렌드가 반드시 고려돼야 합니다.

🚀 결론

PER과 PBR은 사회초년생이 주식이 비싼지, 싼지를 판단하는 기초 도구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참고 지표일 뿐, 절대적인 답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표를 이해하고, 산업과 기업의 미래 가능성까지 함께 읽어내는 눈을 기르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종목을 살펴볼 때, 가격표처럼 PER·PBR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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